가는 길... 정감있는 싸리꽃이 반긴다.
전체 텃밭은 꽃밭과 텃밭이 공존하고,
나의 밭은 풀밭과 텃밭사이.
밭을 보면 주인을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 . .
바쁘다는 이유로 잘 돌보지못하고 자주 들르지못하여
요즘 정신없는 주인같이 밭이 천방지축이다.
그래도 감사하게 햇볕과 비와 바람에 스스로 커가고 있는 작물들!
지난번 지지대를 세워준 보람이 있다. 방울토마토 몇 알 수확.
조금 덜 필요한걸 과감히 뽑아내야한다. 그래야 선명해지고 여유공간이 생긴다.
생활도 마찬가지. 불필요한걸 과감히 덜어내야 여유가 생긴다.
그래야 명확해진다.
항상 욕심을 버리고 비우는게 쉽지는 않다.
가끔은 풀이 아닌 부추를 뽑아버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