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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中梅

며칠전, 제야의 지인께서 사진 한 장을 보내주셨다. 雪中梅. ‘눈보라 속에서도 피는 꽃’ ‘눈이 내리는 중에 핀 매화’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도 차가운 눈발 나리는 1월말에서부터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피고... 쓰리고 아린 찬 겨울바람을 뚫고, 침묵의 어둠을 뚫고 어떻게 꽃을 피울 수 있는지... 어찌 그리 매혹적인 향기를 지닐 수 있는지... 모두들 잠든 깊고 어두운 침묵의 밤에 홀로 일찍부터 아주 작은 꿈틀거림이 있었겠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수없이 많은 꿈틀거림. 그렇게 그렇게 혹한의 겨울에 눈을 튀운다.

엄마의 끄적임 2023.01.13

힘을 내자!

오늘 찍어본 사진에서 6월, 다시 갈라진 작은뼈 하나가 잘 붙고 있다니 다행이다. 5살때 첫 발차기로 시작한 수영이 요즘처럼 런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큰 자유로움을 주는 운동이라 다행이지 싶다. 오랜시간 볼을 차며 뛰어다닌 너에게 요즘은 참 힘든 시간이겠지. 뛰고 싶지만 참아야하는 시간... 볼을 찰 수 없는 시간... 다시, 작은 뼈 하나가 붙는데 걸리는 시간... 뼈가 붙어 단단해지는 시간만큼,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도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어야겠지. 얼른 잘 획복해서 물속이 아닌 경기장에서 볼을 차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응원한다, 아들! 힘내자!

엄마의 끄적임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