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3

패자는 말이 없다

싸리나무 2021. 5. 31. 21:03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지난 경기영상을 볼 뿐 부쩍 말이 없다.

 

부모도 쉽게 말을 할 수 없다.

"수고했다. 너무 아쉽다. 7월 대회가 한 달 밖에 안남았어. 다시 잘 준비하면 돼."

 

항상 패한 경기는 아쉽기 마련이다.

이번 문체부장관기 16강도 마찬가지.

예선전에서도 세경기 모두 승리는 했지만 팀 조직적인 플레이면에서도

아들의 개인적인 플레이면에서도 만족스럽지못한가보다.

동기들의 부상과 더불어 아들도 3월 새끼발가락, 4월 오른쪽팔꿈치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바로 5월 대회를 참석했다...

 

모든 팀들이 대부분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참석한다.

하지만, 한팀은 이기고 한팀은 진다.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딛고, 벅찬 기쁨의 순간을 위해,

다시 점검하고 서로 소통하며 땀흘리는 수밖에. . .

 

승.패를 떠나 개인과 팀이 그동안 준비한 부분을

정작 경기력으로 다 발휘하지 못했을때 아쉬움은 크다.

 

지난경기 영상보기. 띵가띵가 잠시 기타. 산책하기. 휴식하기...

이를 통한 마음 다잡기!

 

 

자.. 자.. 다시 스크럼을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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