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고등 수필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이라 권한 책은 아니다. 물론 중등 첫 구매는 그랬지만...
그와 상관없이, 시. 소설. 수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들이 많다.
가시는 꽃과 나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세상에, 또는 스스로에게 수없이 찔리면서 사람은 누구나 제 속에 자라나는 가시를 발견하게 된다.
한번 심어지고 나면 쉽게 뽑아낼 수 없는 탱자나무 같은 가시는 더 아프게 자신을 찔러 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내내 크고 작은 가시들이 나를 키웠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를 괴롭히는 가시는 있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용모나 육체적인 장애가 가시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한 환경이 가시가 되기도 한다.
나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가시가 되기도 하고,
원하는 재능이 없다는 것이 가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가시 때문에 오래도록 괴로워하고 삶을 혐오하게 되기도 한다.
(내 유년의 울타리는 탱자나무였다.-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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