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생태텃밭
힐링의 공간... 6월의 텃밭
참 예쁘게도 달렸다. 방울토마토
노오란 꽃이 진 자리에 어김없이 방울이 달린다.
연보랏빛 꽃이 진 자리에는...진보랏빛 가지가 달린다.
이 꽃이 진 자리에 무엇이 달릴지 빤히 알면서도...
꽃이 필수록 자꾸만 자꾸만 땅 속이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알이 굵어질때까지...
마치 학 같기도한, 참으로 예쁜 감자꽃!
감자를 캐기위해서가 아니라 감자꽃을 보기위해 감자를 묻는다.
마치 보석을 숨겨놓듯 땅 속 깊이깊이 꼬옥 꼭!
귀걸이로 달고 싶은 단아한 고추꽃.
아욱 꽃.
가지밭 옆에 씨뿌려져 자란 아욱 하나가 이렇게 아욱꽃밭을 만들어버렸다.
씨앗 하나가 움트고 쑤~욱 자라서 꽃을 피우고 주변을 바꾸어 버렸다.
나비가 날아왔다.
상추와 같이 심어 몇 번 뜯어 쌈을 싸 먹었던 이 쌈채소(이름이 생각 안남)...
이렇게나 예쁜 꽃을 피울지 몰랐다.
언뜻, 쑥부쟁이가 생각났으나...비할바가 아니다.
얘는... 검정 땅콩아니면 목화인데...
이곳에 세 종류의 씨앗만 뿌렸으니...(옥수수는 일단 아니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유리구슬을 올려놓은듯 신기하게 물방울이 맺혔다.
쓰다듬으며 소원을 빌고 싶어지는..."구슬아 구슬아"
4월...씨앗이 움틀때...
(검정땅콩, 목화, 검정옥수수...텃밭 이웃이 나누어주신)
검정 땅콩인지, 목화인지 알수가 없다.
찾아보지않으련다...수확을 통해 확인해야지!
4월...삐죽, 해바라기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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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 가장자리에 심은 5개의 해바라기 씨앗이 모두 싹을 틔웠다.
5개나 심은 나의 욕심을 후회하며...
좁은 공간에서 잘 자라지못할것 같아, 미안해 진다.
이 곳, 밭 앞 공동 논, 논두렁으로 이사를 시켜줘야 겠다. 자유롭게 자라도록...
이삿날을 잡아야 한다.